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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겨울 방학 특집 앵커와의 만남'행사에 참석한 김주하 앵커는 "뉴스를 진행하면서 월드컵 당시, 가장 기뻤다"며 "뉴스를 끝내고 새벽에 집에 들어갈 때까지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주하 앵커는 "2002년 월드컵이 열렸을 때 한국과 이탈리아전 직후 뉴스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이겼을 때와 졌을 때, 비겼을 때 상황에 따라 큐시트를 3가지를 준비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다"며 "경기가 거의 끝나갈 시점에 최종적으로 '역시 이탈리아의 벽은 높았다'는 멘트와 함께 뉴스 진행에 나서려고 했으나 안정환 선수가 골든골을 넣으면서 앵커 멘트를 '드디어 우리가 해냈습니다'라고 바꿀 정도였다"고 당시의 '뉴스' 제작 분위기를 전했다.
[MBC '뉴스데스크'의 김주하 앵커. 사진제공 = MBC]
(안지선 기자 aj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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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