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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가름할 운명의 베트남전의 날(8일 오후 7시)이 밝았다. 레바논의 추격에 뒷덜미가 서늘한 한국으로서는 오직 승리만이 살길이다. 단 한 번의 실수도 독일행 꿈을 무산시킬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맞은 베트남전의 관전포인트를 살펴본다.
▲해답은 공격뿐
베트남 승리의 관건은 밀집수비를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다. 본프레레 감독이 제시한 해법은 ‘벌떼 공격’. 지난 2일 소집 이래 처음으로 포지셔닝 훈련을 실시한 6일,안정환 이동국 설기현 차두리 이천수 등 현 대표팀에서 가장 공격적인 자질이 뛰어난 5명을 동시에 투입하는 ‘깜짝 전략’을 선보였다. 이는 수비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을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여 이른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경기를 편하게 풀어가겠다는 의중. 대신 수비는 4백에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한 명을 배치해 베트남의 역습을 원천봉쇄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반해 베트남은 주장이자 베트남 축구의 상징 격인 신구 포워드 레 후인 둑(32)과 조커 출전이 예상되는 ‘풍운아’ 팜 반 쿠엔(20)에게 ‘제2의 오만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
▲원정경기의 불리함을 극복해라
원정경기에서는 눈앞의 상대만 적이 아니다. 경기 외적인 조건 하나하나가 아군에게는 불리하기 마련. 이번 베트남전 역시 경기 외적인 변수를 극복해야 한다. 베트남의 더운 기후와 습한 날씨,거기에 익숙지 않은 그라운드 컨디션에 적응해야 한다. 베트남은 경기시간을 더운 시간으로 잡은 것은 물론 자국에서 생산된 공을 경기구로 선정하는 등 신경전을 펼쳤다. 잎이 넓고 옆으로 자라는 동남아식 잔디와 기대 이하의 그라운드 컨디션은 볼컨트롤을 저해할 게 틀림없다. 덧붙여 심판판정에도 지나치게 민감해서는 안 된다. 몰디브전 등 원정경기에서 수차례 경험한 것처럼 이번 경기에서도 심판의 휘슬이 불리하게 울릴 가능성이 높다. 최대한 냉정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
▲세대교체의 신호탄은 누가 쏠까
이번 대표팀 소집 당시부터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이 바로 ‘주전 경쟁론’이다. 본프레레는 ‘능력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언급해왔지만 어쨌거나 올림픽팀 출신 선수들의 성장과 활약을 지켜보는 것은 분명 즐거움일 터. 당장 이번이 아니더라도 조만간 변화의 바람은 피할 수 없다.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 없는 게 바로 스타. 난세가 영웅을 만들어내듯 베트남전이 또 누구를 스타로 발돋움시킬지 기대된다.
/호치민=임지오 bingo@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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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동우 (2004-09-17 00:58: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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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축구는 공격수 만이 잘해서 경기가 잘된다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짜임세 있는수비 경기흐름을 지패하는 미드필더 그리고 경기를 마무리짓는 공격수의 원활한 조화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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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