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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171	[기타] 2007-09-18	조회: 7161

안정환, "내 인생 최고의 날" 선사한 수원 팬들에 감사

'반지의 제왕' 안정환(31, 수원)이 자신에게 무한한 애정을 표현한 소속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정환은 지난 17일 밤 수원 서포터 '그랑블루' 홈페이지(www.bluewings.net)의 자유게시판에 '안정환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여기서 안정환은 "얼마전 제가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정말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환은 사건 직후였던 지난 15일 수원에서 열린 광주와의 경기에서 'Ahn 10 ♡'라는 글귀의 카드섹션을 선보이며 힘을 불어 넣어준 수원 팬들에게 "광주전 섹션과 저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정말 가슴이 벅차오르고 제 옆에 수원삼성 그랑블루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동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안정환은 "이날은 내 축구인생, 아니 내 인생에서 최고의 날이었다"며 "내가 운동장에서 한발짝이라도 더 뛰고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를 팬들이 깨우쳐줬다"고 말을 이었다.

안정환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수원의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CBS체육부 이지석 기자 jslee@cbs.co.kr

김태준 (2007-09-18 11:56:52)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221.160.153.132

이우승 (2007-09-18 12:08:35)

저두요 정환이형 형뒤에 항상 응원하고 지지하는 팬이 있다는거 잊지 마세요 화이팅

211.106.85.10

장주환 (2007-09-18 12:39:58)

너무 멋지네요^^
화이팅 입니다.

58.236.135.3

황경수 (2007-09-18 18:20:06)

감동~~~

121.161.15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