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 복숭아뼈 수술 잘돼…7~8주 후 연습 재개 유 - 허벅지 근육 호전… 챔프결정전 출전 가능
부상으로 시름중인 요코하마의 '코리안듀오' 유상철(33)과 안정환(28)이 예상보다 빨리 그라운드에 설 것 같다. 안정환은 내년 2월9일 2006년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유상철은 늦어도 다음달 11일 J-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으로 복귀 일정이 앞당겨 질 것 같다. 정말 불행 중 다행인 소식이다. 당초 내년초까지는 복귀가 힘들어 보였던 안정환이다. 지난 17일 몰디브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부러진 오른쪽 복숭아뼈 윗부분(우측 비골 원위부)의 상태가 심각해 완쾌까지 4개월은 걸릴 것으로 봤었다. 하지만 지난 19일 접합수술 뒤 목요일(25일) 퇴원한 안정환은 최근 국내 지인과의 통화에서 "상태가 좋아 최종예선 1차전에 꼭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홈페이지에는 '7~8주 후면 공을 찰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남겨놓았다. 현재 상태가 예상보다 좋고, 복귀도 빨라질 것 같다는 이야기다. 유상철은 더 희망적이다. 지난 22일 훈련 중 왼쪽 허벅지를 다쳐 3~4주의 치료가 예상됐지만 다음달 초면 뛸 수 있을 전망이다. 빠르면 챔피언결정 1차전(12월5일), 늦어도 2차전(12월11일)에는 복귀가 가능하다는 게 팀의 예상이다. 이에 따라 오카다 감독은 다음달로 예정된 MRI검사 일정을 29일로 앞당겨 결과에 따라 고텐바 전지훈련(30일~12월2일)에 유상철을 합류시킬 예정이다. 유상철은 오전에 팀에서, 오후에는 병원에서 2시간씩 재활과 치료를 받고 있고, 걷는 데는 아무 이상이 없는 상태다. < 신보순 기자 bsshin@>
[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