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으려 입술을 깨뭅니다"

◇안정환 [사진제공=연합뉴스]

　안정환의 부인 이혜원씨가 남편 부상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혜원씨는 일요일(21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안정환의 수술을 지켜본 심정을 밝혔다. 이혜원씨는 홈페이지에서 '수술은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 마음이 아파 할말을 잃었답니다. 그리고 마음껏 소리내어 울고 싶었지만 오빠가 힘들어 할 것 같아 오빠앞에선 울지않으려고 애써 입술을 깨물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팬들은 아픔을 함께 하며 격려의 말을 남겼다.
　지난 17일 몰디브와의 2006년 독일월드컵 예선전서 오른쪽 복숭아뼈 윗부분(우측비골 원위부)을 다친 안정환은 19일 일본의 팀 지정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완쾌까지 4개월 정도 걸린다는 진단을 받은 안정환은 당분간 일본에서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