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우승만을 생각한다!'

본프레레호가 16일 마침내 아시안컵 격전지인 중국으로 떠났다. 본프레레 감독과 22명의 태극전사들은 '우승!'이라는 공동목표를 품에 안고 환하면서도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공항을 찾은 많은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우승하고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늠름하게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을 빠져나갔다. 44년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의 출국 모습 화보와 즉석인터뷰를 함께 엮어봤다.

인천국제공항 | 스포츠서울닷컴 심재희기자 kkamanom@
인천국제공항 | 사진 이효균기자 hodolman@

 ▼본프레레▼
 

▼안정환▼

▼차두리▼

▼김남일▼

▼김태영▼

▼이동국▼

▼이민성▼

▼이영표▼

▼박지성▼
 

▼설기현▼


▼화이팅!▼

▼ 태극전사들 즉석인터뷰 ▼

* 본프레레 - 목표는 최대한 높인 올라가는 것이다. 당연히 최종목표는 우승이다. 중동에서 팀을 맡은 적이 있기때문에 조별리그 상대인 중동팀들과의 대결에 이점이 작용할 것이다. 아시안컵 본선에서 베스트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 김태영 -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하지만 공은 둥글기때문에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된다. 팀의 고참으로서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도록 솔선수범해서 열심히 하겠다.

* 최진철 -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아시안컵은 처음으로 출전한다. 열심히 뛰어 꼭 우승컵을 안고 돌아오겠다.

* 이운재 - 지난 2000년 레바논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너무나도 아쉬웠다. 중국에서 꼭 명예회복을 하고 돌아오겠다.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골문을 굳게 지키겠다.

* 안정환 - 최근 컨디션이 좋지 못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로지 우승만을 생각하고 있다.

* 김남일 - 팀을 위해 한 발자국 더 뛰어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 별로 인연이 없었던 아시안컵에서의 징크스를 꼭 떨쳐냈으면 한다. 우승해서 축구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겠다.

* 이영표 - 최근 한국축구가 많이 침체되어 있는데, 아시안컵을 계기로 한국축구가 아시아 최강이라는 것을 꼭 증명해 보이겠다. 44년만에 우승의 숙원을 꼭 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설기현 - 4년 전 레바논에서 3위에 그쳐 너무나도 아쉬웠다. 그 때보다 멤버도 좋아졌고, 개인적으로 경험도 많이 쌓였다.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승할 자신 있다.

* 이동국 - 오랜만에 큰 무대에 서게 되어 매우 긴장되고 떨린다. 하지만 자신감은 있다. 4년 전 레바논에서 너무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다. 최선을 다해서 꼭 우승을 이루도록 하겠다. 득점왕과 관련해서는 큰 욕심이 없다.

* 박지성 - 쉽지는 않겠지만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펼치도록 하겠다. 많은 팬들이 바라는 것처럼 우승의 주인공은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 김진규 - 대표팀의 막내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출전기회가 거의 없겠지만, 만약 경기에 나선다면 죽을 각오로 열심히 뛸 것이다. 대한민국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