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한국 감독 대행=코엘류 감독의 중도 퇴진 이후 내 임무는 차기 감독이 올 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림픽대표들은 이번 소집에 제외해 일부 주전들이 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파라과이전을 치르는 데 그다지 전력 차질은 없다.
내가 좋아하는 포백을 사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며 유상철의 컨디션에 따라 전술이 바뀔 수 있다. 이번 파라과이전은 흐트러진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이며 결과에 대한 부담보다는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선수들 또한 결의를 다지고 있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아니발 루이스 파라과이 감독=한국전에 나서는 선수 가운데 70％ 이상은 볼리비아와의 월드컵 남미 예선에 주전으로 출전할 것이다.
지난 월드컵에서 한국은 아주 멋있었고 특히 안정환과 설기현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다.월드컵 때 뛰던 선수가 9명 정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많이 배우게 될 것이다. 한국이 최근 약체들에 잇따라 발목을 잡혔지만 그것은 발전해 가는 과정 중에 생긴 순간적인 실수일 뿐이다. 한국의 실력은 여전히 매우 높다. 우리는 4-4-2 포메이션을 쓰고 아에도, 바레이로, 카바나스 중 2명을 투톱으로 세워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치겠다.
[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