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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설기현(울버햄튼)과 '반지의 제왕' 안정환(FC메스), 물오른 '미꾸라지' 이천수(울산)가 '바이킹의 후예' 스웨덴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스웨덴과 맞붙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기존의 3-4-3에서 4-3-3으로 포메이션을 변경할 예정이다.
공격 스리톱에는 중앙에 안정환, 좌우에 설기현과 이천수가 나설 전망이다.
지난달 벌어진 이란전에서 후반 37분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던 안정환은 이번 스웨덴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득점을 노리고, 10일 벌어진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아드보카트 감독과 유난히 많은 대화를 나눴던 설기현은 왼쪽 윙포워드에서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천수는 차두리(프랑크푸르트)와 선발 출전을 다투고 있지만 최근 K리그에서의 물오른 감각이 후한 점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에는 '젊은 피' 이호(울산)와 '신형엔진' 박지성(맨유), '돌아온 투르크 전사'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이 포진한다.
포백으로 변형할 수비라인은 이영표(토트넘)-김영철(성남)-조용형(부천)-조원희(수원)가 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조용형과 최진철(전북) 중 누구를 선발 출전시킬지는 아직 고민중인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에는 이운재(수원)가 나설 전망이다.
한편 신예와 노장이 적절히 조화된 스웨덴은 '영건' 토비아스 히센(유르고르덴)을 주축으로 한 4-1-3-2 시스템으로 한국에 맞선다.
/김종력 기자 raul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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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